인생의 새로운 장이 도래한다.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신비한 내면 충동의 상징.여행을 떠나려는 디오니소스(두 번 태어난 자)를 만난다. 미지의 세계로 기꺼이 뛰어드는 모험이 요구된다.바보의 신성에 대한 인식 속으로 들어가게 될지, 아니면 어리석음의 소치로 끝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애매모호하다.인생의 큰 여행이 불확실함과 흥분과 두려움 속에서 시작된다. 갖가지 동물 가죽으로 된 누더기 옷을 걸친 야생의 젊은이, 황홀경에 빠진 채 절벽 끝에서 춤을 추고 있다.포도잎 관을 밤색 머리 위에 쓰고 머리에는 염소처럼 작은 뿔이 나 있다.그의 눈은 저 멀리 통터오는 새벽을 쳐다보고 있고, 거기에는 지평선 위로 막 솟아오르는 태양이 보인다.주변은 암갈색 바위들로 이루어진 황량한 풍경이고, 오른 편에는 사라져가..